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큰 근육 손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오히려 덜 느낀다는 걸 발견했다.
(왼쪽 그래프는 근육 손상의 지표, 오른쪽 그래프는 통증 지표)
게다가 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6일이 지나서는 통증이 아예 사라지기도 했는데, 그 당시 그들의 근육은 여전히 손상된 상태였었다.
그렇다면 근육통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
사실 통증은 뇌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
즉, 내가 느끼기에 손상이 크다고 생각하면 더 큰 통증으로 느껴지고, 작다고 생각하면 더 작은 통증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근육통은 같은 운동을 반복할수록 줄어들게 된다.
근육은 트레이닝 강도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성장하고 있지만, 뇌에서는 이를 위협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서 근육통 또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하게 되면, 평소 운동을 자주 하던 사람들 조차도 근육통이 생기곤 한다.
그들의 뇌가 그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손상을 위협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근육통의 본질은 근 성장과는 무관함을 명심하라.
참고
Vincent, H. K., & Vincent, K. R. (1997). The effect of training status on the serum creatine kinase response, soreness and muscle function following resistance exercise.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 28(06), 431-437.
Meneghel, A. J., Crisp, A. H., Verlengia, R., & Lopes, C. R. (2013). Review of the repeated bout effect in trained and untrained men. Int J Sports Sci Coach, 3,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