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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등 통증

사각근과 통증

Healthknowledge 2023. 8. 23. 16:06

사각근 통증

 
항상 날개뼈 안쪽이 뻐근한 경우, 사각근에 의한 통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각근은 목뼈와 갈비뼈에 부착된 근육으로, 갈비뼈를 들어올려 호흡 기능을 보조하거나 목뼈를 앞뒤로 잡아당겨 목뼈의 안정성을 잡아준다.

그래서 만약 거북목이나 일자목 혹은 호흡기능장애가 있는 경우, 사각근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사각근이 더 크고 두꺼워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더 크고 강해짐으로써 사각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수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변화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사각근에 한해서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근육 사이로 수많은 신경들이 주행하기 때문이다.

전사각근 사이로는 C5, C6신경근이 주행하며, 중사각근 사이로는 견갑배신경, 견갑상신경, 장흉신경이 주행한다.

즉 사각근의 환경적응은,  위 신경들의 압박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사각근의 통증양상을 살펴보면, 위 신경들이 압박되었을 때 나타나는 통증들과 매우 흡사하다.

📄사각근의 해석(링크)

그래서 날개뼈 안쪽이 뻐근하면서, 거북목이나 일자목 혹은 과호흡증후군같은 호흡기능장애가 있는 경우, 사각근의 비대로 인한 신경 압박증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각근의 긴장도를 완화시켜주고 사각근 사이를 관통하는 신경들의 민감도를 줄여주면, 통증 및 여러 증상들 또한 훨씬 좋아지게 될 것이다.

이는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신경 민감도를 줄이고 사각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 신경계 가동술을 통한 근신경계 자극
- 목 안정성 강화
- 힘줄 마사지를 통한 근신경계 자극
 

1단계: 신경 가동술

신경가동술(Nerve Flossing)은, 신경외막(Epineurium) 안쪽에 위치한 신경세포들을 활주(Flossing)시키는 것으로, 신경이 '막 내부'에서 효과적으로 활주될 수 있도록 관절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이다. (2006 Topp)

이 과정에서 신경은 영양공급이 촉진되고 회복도 빨라지게 되면서, 민감도 또한 줄어들게 된다. (2022 Heimburg)

장흉신경 가동술

방법
▶양 발을 앞뒤로 벌려준 다음, 통증이 있는 팔쪽의 팔꿈치를 굽혀서 벽에 붙여준다. 
▶팔꿈치를 벽에 밀착한 채로 몸을 살짝 앞으로 내밀어준다. (전거근이 늘어나도록)
▶그 상태에서 그대로, 목만 천천히 벽쪽으로 꺾어줬다가, 다시 반대쪽으로도 꺾어준다.  
▶이를 12번 반복한다. 
 

견갑상신경 가동술

방법
▶고개를 통증 있는 팔 반대쪽으로 꺾어서 최대한 어깨가 늘어나도록 한다.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로, 천천히 뒤통수 뒤로 넘겨준다.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오면서 12번 반복한다. 
 

견갑배신경 가동술

방법
▶통증 있는 팔을 최대한 안으로 모아주면서, 고개는 반대쪽으로 돌려준다. 
▶그리고 팔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벌려줌과 동시에, 고개도 교차해서 돌려준다. (날개뼈가 최대한 모이게)
▶이를 12번 반복한다. 
 

2단계: 목 안정성 강화

관절 안정성은 관절 중심부에 위치한 심부 근육과 관절 바깥쪽에 위치한 표면부 근육이 적절한 타이밍 및 비율로 수축했을 때 극대화되며,

이러한 조절 능력을 운동 조절(Motor control)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운동 조절에 문제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관절 주변의 근육들이 부적절한 타이밍 혹은 과도한 수축을 하게 되면서, 관절의 안정성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아래는 운동 조절 능력을 정상화하기 위한 운동법으로,  주 2회 정도 반복하는 걸 권장한다.

Motor control exercise 1

https://youtu.be/gIoBiQ52xSw?si=eofI6H3H3Z2pHyJ8

Motor control exercise 2

https://youtu.be/UwWYHL-CwKU?si=7kF2aeQkNMJt-oIo

 

3단계: 힘줄 자극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시키는것은 모두 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근육의 수축은 근육에 위치한 근방추(Muscle spindle)에 의해 조절되며, 

근육의 이완은 힘줄에 위치한 골지건기관(golgi tendon organ, GTO)에 의해 조절된다. 

그리고 지속적인 근육 긴장이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근방추 자극은 과도한 반면, 골지건기관 자극은 매우 약해져 있는데, 이 덕분에 지속적으로 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게 되지만 그만큼 근육의 컨디션은 점점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다시 골지건기관과 근방추의 균형을 맞춰주는 게 필요한데, 방법은 간단하다. 
근육의 힘줄을 찾아서 자극해주는 것이다. 

사각근의 경우 영역에 따라 전승모근, 중사각근, 후사각근으로 분류되며 

이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골지건기관이 위치한 힘줄 부위를 마사지 해주면 골지건기관의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각 근육을 적절한 긴장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근육이 적절한 긴장도를 유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근육의 상태 또한 좋아지게 된다)
 

전사각근 마사지

https://www.youtube.com/watch?v=PtOA1Vjcno4 

 

중사각근 마사지

https://www.youtube.com/watch?v=uvrihEwm6oQ 

위 영상은 촉진 영상으로, 촉진 방식을 참고하여 갈비뼈부위 및 경추 횡돌기 부위에 마사지를 진행한다. 
 

후사각근 마사지

https://www.youtube.com/watch?v=_pmqP2U6MsI

위 영상은 촉진 영상으로, 촉진 방식을 참고하여 갈비뼈부위 및 경추 횡돌기 부위에 마사지를 진행한다. 
 

사각근 스트레칭

 

방법
▶의자에 앉아서, 한 손은 허벅지 밑에 놓고 고정한 다음, 반대쪽 옆통수를 잡아서 그대로 당겨준다 .
▶20초 유지하고 반대쪽도 반복한다.
 

마치며..

날개뼈 사이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사각근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등이 뻐근한 경우 사각근의 긴장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게 되는데, 단순히 앞에서 소개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는 어렵다.

사각근의 긴장은 환경 적응의 결과이기 때문에 호흡기능이 제한되거나 목이 불안정한 경우, 끊임없이 긴장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호흡 기능 개선 및 목의 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연부조직 이완 및 스트레칭을 활용하는 게 좋다.
 

참고

Bordoni, B., & Varacallo, M. (2018). Anatomy, head and neck, scalenus muscle.

 
Heimburg, T. (2022). The effect of stretching on nerve excitability. Human Movement Science, 86, 103000.
 
Hamed, S. A., Zoheiry, I. M., Waked, N. M., & Mahmoud, L. S. E. D. (2021). Effect of Neurodynamics Nerve Flossing on Femoral Neuropathy in Haemophilic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 Journal of Musculoskeletal & Neuronal Interactions, 21(3), 379. 
 
Ellis, R. F., & Hing, W. A. (2008). Neural mobilization: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with an analysis of therapeutic efficacy. Journal of manual & manipulative therapy, 16(1), 8-22.
 
Topp, K. S., & Boyd, B. S. (2006). Structure and biomechanics of peripheral nerves: nerve responses to physical stresses and implications for physical therapist practice. Physical therapy, 86(1), 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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