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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일반적으로 인체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라고 알려져있다. (도핑약물로서의 기능만 따진다면, 성장호르몬은 각종 조직의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켜 근 성장을 돕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 근육은 키워주고 지방은 줄여주는 초강력 호르몬!)

 

성장호르몬과, IGF-1, 그리고 인슐린의 단백질 생성에 관한 모식도  (그림 출처: Sonksen, P. H. (2001). Insulin, growth hormone and sport. Journal of Endocrinology, 170(1), 13-25.)

Protein synthesis – Insulin, IGF-1, growth hormone,


이러한 성장호르몬은 단독으로 투여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인슐린,IGF-1과 함께 투여하게 되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이 근육을 키워주고, 지방을 줄여준다면 인슐린은 근육이 파괴되는 걸 억제하고 IGF-1은 근육과 뼈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인슐린이 근육 파괴를 억제하는 것은 당뇨환자들에게는 확실한 부분이지만, 정상인의 경우 인슐린이 근육 파괴를 억제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부작용

(이렇게 좋은 게 부작용이 없다면, 그 어떤 건강기능식품보다도 잘 팔리지 않을까..)

 

 

성장호르몬 부작용

 


일반적으로 보디빌더들이 맞는 성장호르몬의 양은 10배에 가까운 양을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성장호르몬을 복용할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는 ‘말단 비대증’이다. 

말단 비대증

성장호르몬은 우리 뇌를 통해서 분비되는데 이러한 뇌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 성장호르몬이 과잉으로 분비되며 ‘말단 비대증’이 일어나게 된다. 

즉, 말단 비대증은 뇌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성장호르몬의 과분비 상태.

말단 비대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턱, 손과 같이 우리 몸의 말단이 비대해지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성장호르몬의 경우에 유-소아기 때는 성장판이 열려있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될 경우에 키가 커지며 몸 신체의 전반적인 성장이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성인에서 성장호르몬이 과잉의 상태가 될 경우에는 성장판이 닫혀있기 때문에 신체의 말단 부분만 성장하게 된다.

(손 발이 커지고, 이마 턱 등이 성장한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은 근육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지속적이며 높은 농도의 성장호르몬은 인체의 ‘심장’의 근육 조차도 성장을 촉진시킨다. 즉 심장이 과하게 커지고 강력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장이 강해지니까 건강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너무 과하게 커지고 강력해진 나머지 오히려 심장의 박동에 방해가 되며 오히려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심부전’에 이를 수 있으며 또한 ‘심장 마비’로 인하여 사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부작용은 ‘당뇨’이다. 당뇨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말단 비대증은 ‘인슐린 저항성’ 또한 나타나게 되는데 ‘인슐린 저항성’이란 우리 몸이 인슐린에 대해서 반응을 안하는 것이다. 

원래 인슐린이 우리 몸에 작용을하여 포도당을 근육이나 조직 내로 유입시켜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높은 인슐린의 농도에도 불구하고 포도당의 조직내 유입이 안되는 것이다. 이런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 발병의 초기증상이며 지속될 경우에 ‘당뇨’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주변에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면 알 것이다. 심하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 식사 전에 약을 먹어야 하는데, 많이 먹는 사람들은 식사 때마다 3-5개의 알약을 먹어야한다. 그리고 당뇨병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굉장히 많아서 우리 몸의 망막이 변성된다던지 혹은 족부(발)에 궤양이 생길 수 있다.) 

2) IGF-1 부작용

IGF-1의 부작용은 단기적으로는 관절통, 그리고 우리 몸의 수분저류 (붓기,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장기적인 부작용은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그렇다면 IGF-1은 부작용이 없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즉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3) 인슐린 부작용

인슐린의 부작용은, 첫 번째로 ‘저혈당증’이다. 
인슐린의 작용으로 인해서 우리 몸의 혈당이 과하게 낮아진 것이다. 

이 때 우리 몸은 ‘식은 땀’, ‘빈맥과 심계항진’(심장이 과하게 두근거린다) 등이 일어나게 된다. 물론 이런 저혈당 증상은 곧바로 ‘당’ 즉 탄수화물을 섭취해준다면 곧바로 증상이 사라진다.

두 번째 부작용은 ‘신경 독성’이다. 만약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몸에 맞게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꾸준하게 높은 농도로 사용할 경우에’ 우리 몸의 혈당은 계속 낮아진 상태를 유지한다. ‘뇌’의 에너지 주요 공급원은 ‘포도당’이다. 

즉,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에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상태가 계속되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 우리의 뇌는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앞이 갑자기 흐리게 보이는 ‘시야 혼탁’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 Coma, 즉 ‘혼수 상태’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뇌를 포함한 중추 신경계에 손상은 영구적이며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모든 약물은 전문가의 지도하에서 알맞은 용도로, 조절된 용량으로만 사용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참고 문헌

1. Sonksen, P. H. (2001). Insulin, growth hormone and sport. Journal of Endocrinology, 170(1), 13-25.

2. Baumann, G. P. (2012). Growth hormone doping in sports: a critical review of use and detection strategies. Endocrine reviews, 33(2), 155-186.

3. Liu, H., Bravata, D. M., Olkin, I., Friedlander, A., Liu, V., Roberts, B., ... & Hoffman, A. R. (2008). Systematic review: the effects of growth hormone on athletic performance.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48(10), 747-758.

4. Erotokritou-Mulligan, I., Holt, R. I., & Sönksen, P. H. (2011). Growth hormone doping: a review. Open access journal of sports medicine, 2, 99.

5. Anderson, L. J., Tamayose, J. M., & Garcia, J. M. (2018). Use of growth hormone, IGF-I, and insulin for anabolic purpose: pharmacological basis, methods of detection, and adverse effects. Molecular and cellular endocrinology, 464, 65-74.

6. Holt, R. I. G., & Sönksen, P. H. (2008). Growth hormone, IGF‐I and insulin and their abuse in sport. 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154(3), 54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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