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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와 닭가슴살로 찌든 당신을 위한 필수품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정의는 적당량 먹었을 때 숙주에게 건강상의 이익을 주는 미생물이다.

다들 한 번 정도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봤을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현재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다.

 

유익균 , 유해균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우리 몸에 유익균의 비율을 높여주는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유익균은 무엇이고 유해균은 무엇일까?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유익균이 마냥 높다고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의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서로 서로 견제하면서 어느 정도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되는데,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은 식이뿐만 아니라 숙면, 운동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이상적인 것으로, 우리가 일반적 매우 규칙적인 생활, 즉 삼시세끼 전부 건강하게 탄단지 딱딱 따져서 먹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장내 미생물 균의 밸런스가 깨져있다.


단백질 보충제, 닭가슴살을 자주 먹는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하는 이유

 

1)    과도한 단백질 섭취
왜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할까?

우선 과다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장에서 독성 물질이 생성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1], 또한 운동 전에 저탄수 고단백 식이를 섭취하였을 경우에 글루타민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2]. (글루타민은 우리 몸의 면역력 및 장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

즉, 과도한 단백질의 섭취는 결과적으로 장에서 아미노산의 발효로 이어지며, 그 중에서도 유해균은 아미노산 발효 등을 통해서 페놀과 같은 유해 성분을 생성한다. 이런 유해성분은 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며, 복부 팽창이나 복통 등을 일으키기 쉽다[3-6].


(
즉!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장에서 독성 물질을 생성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2)    과도한 운동
우리가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는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1) 혈류의 변화,

2) 체온의 상승이다.

 

첫 번째로 운동 중에 우리 몸의 혈류는 상대적으로 근육에 더 집중되게 되며 위장관은 상대적으로 허혈 상태가 된다.

이런 허혈성 스트레스와 운동으로 인해 상승된 높은 체온이 주는 열성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에, 장벽의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장 점막에서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물론 면역 반응이 뭐가 문제냐고 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 몸의 불필요한 면역 반응은 다양한 세포 유래 화학물질(Cytokine)의 분비를 초래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장 점막 투과성이 증가되어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장 점막 사이사이를 투과해서 침투하게 된다[7].

 

 

(즉!  과도한 운동은, 장으로 가는 혈액공급을 제한하고, 이는 장에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유발해,

유해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도록 유발한다.)

 

이러한 2가지 문제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게 바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볼 수 있다.

 


 

l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현재 장 내 미생물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뿐만 아니라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같은 다양한 개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먼저 용어에 대해서 간략하게 집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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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이오틱스 : 유익균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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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 유익균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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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바이오틱스 : 유익균이 뿜어내는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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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먼저, 프리바이오틱스란 우리 몸의 유익균의 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이 장내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영양분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포스트바이오틱스란 우리 몸의 장내 미생물이 내뿜는 물질이며, 이 물질은 장이 건강할 수 있도록, 장 점막을 재생해주거나 유해균을 억제하며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l  결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다. 그리고 보충제와 닭 가슴살과 같이 단백질을 열심히 챙겨주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만약 본인이 장 트러블을 겪고 있거나 최근에 감기가 자주 걸린다던지 면역력이 저하되었다고 느낀다면 이는 과도한 운동이나 단백질 섭취로 인해서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럴때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먹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Reference

[1] Curi, R., Newsholme, P., Procopio, J., Lagranha, C., Gorjão, R., & Pithon-Curi, T. C. (2007). Glutamine, gene expression, and cell function. Front Biosci, 12(344), 57.

[2] Heijnen, S., Hommel, B., Kibele, A., & Colzato, L. S. (2016). Neuromodulation of aerobic exercise—a review. Frontiers in psychology, 6, 1890.

[3] den Besten, G., van Eunen, K., Groen, A. K., Venema, K., Reijngoud, D. J., & Bakker, B. M. (2013). The role of short-chain fatty acids in the interplay between diet, gut microbiota, and host energy metabolism. Journal of lipid research, 54(9), 2325-2340.

[4] Smith, E. A., & Macfarlane, G. T. (1997). Dissimilatory amino acid metabolism in human colonic bacteria. Anaerobe, 3(5), 327-337.

[5] Hughes, R., Magee, E. A. M., & Bingham, S. (2000). Protein degradation in the large intestine: relevance to colorectal cancer. Current issues in intestinal microbiology, 1(2), 51-58.

[6] Marchesi, J. R., Adams, D. H., Fava, F., Hermes, G. D., Hirschfield, G. M., Hold, G., ... & Thomas, L. V. (2016). The gut microbiota and host health: a new clinical frontier. Gut, 65(2), 330-339.

[7] Lambert, G. P. (2009). Stress-induced gastrointestinal barrier dysfunction and its inflammatory effects. Journal of animal science, 87(suppl_14), E101-E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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