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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디랭귀지 2편에서 나온 전기치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한 번쯤 물리치료실에서 전기치료(TENS)나 열 치료 등을 받아 보신적이 있을 텐데요.

그때마다 이런 의문이 들게 됩니다.

 

‘전기치료 효과가 있나?’
‘왜 해야 하는거지?’

 

특히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굳이 해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기치료(TENS)는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관절통, 근육통, 수술 후 통증, 만성 요통 등)

일종의 진통제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좋은데 통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통증 감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통증이 있으면 재활 운동을 하려고 해도 운동에 집중을 못해서 그 효과가 훨씬 떨어지게 되고, 동작을 제대로 수행할 수도 없으며, 스트레스 수치도 높아져 치료 기간도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에 의해서 전기치료가 통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걸까요?

사실 여러 문헌에서 전기치료가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그 구체적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 이론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혈액과 뇌척수액의 엔도르핀 농도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준다고도 하고 (아편유사수용체 자극)

전기신호로 통증신호가 뇌에 도달하는 걸 방해하게 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관문조절이론)

 

관문 조절이론은 간단하게 얘기해서

 

이렇게 뇌로 가는 신호들이 있는데 (빨간색=통증, 초록색=전기 신호)

 

뇌에서 한 번에 처리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기자극으로 계속 정보를 보내서

통증 정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기도 모르는 새에 팔에 작은 상처가 나 있는 걸 본 적 있을텐데

무언가에 집중하여 해당 정보를 처리하느라 통증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거죠.  

 

그래서 TENS(전기치료)는 처리할 정보들을 최대한 자극시켜 주기위해 통증부위의 주위에 집중적으로 붙이거나 통증부위를 가운데 두고 ‘교차 배치’하여 치료하며 너무 부위가 넓거나 통증 부위에서 멀어지게 되면 그 효과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제 전기치료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아시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참고

Vance, Carol GT, et al. "Using TENS for pain control: the state of the evidence." Pain management 4.3 (2014): 197-209.

Salar G, Job I, Mingrino S et al. Effect of transcutaneous electrotherapy on CSF beta-endorphin content in patients without pain problems. Pain 10, 169–172 (1981).

Han JS, Chen XH, Sun SL et al. Effect of low and high frequency TENS on met-enkephalinarg-phe and dynorphin A immunoreactivity in human lumbar CSF. Pain 47, 295–298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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